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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카드사, 수수료율 타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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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거래 리스크 비중 축소로 0.1~0.2%p 인하 여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2일 새 카드수수료율 제도 시행을 앞두고 손해보험사와 카드사간 극적 타결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당초 제시했던 카드수수료율 보다 소폭 낮출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21일 금융당국과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원가산정에 반영했던 비대면거래의 리스크 비중을 축소했다. 비대면거래는 인터넷이나 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상품을 사고파는 것을 뜻한다.
카드사는 이달 초 보험사에 새로운 카드수수료율을 통보하면서 비대면 거래에서 카드 부정 사용이 많다는 점을 근거로 가맹점인 손보사 역시 부담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카드를 훔쳐 결제하는 행위가 부정 사용의 대표적인 사례인데, 대면 보다 비대면 거래에서 이용 빈도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손보업계가 이에 대해 반박 자료를 낸 데 이어 카드업계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됐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상위업체들은 카드사에 원가산정 근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통계를 냈더니 대면과 비대면 거래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대면거래 리스크 요소를 원가산정에서 축소함에 따라 보험사에 통보된 카드 수수료율은 0.1~0.2%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평균 2.4~2.5%에서 2.3~2.4% 수준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이다. 자동차보험에서 카드수수료로 빠져나가는 금액이 연간 300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30억원가량의 절감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는 이날까지 최종 타결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제도 시행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21일까지 협상을 완료하지 않은 가맹점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통보한 수수료율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추후 협상을 통해 수수료율을 내릴 경우 차액만큼 카드사가 돌려주도록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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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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