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4 호재, 외국인 '사자' 연말까지
일단 지난달 29일 이후 이어진 11일간의 순매수 행진이 14일 장 초반 주춤거리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사자'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 국채매입을 이용한 사실상 4차 양적완화(QE4)를 발표하면서 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한 추가 유입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과거 미국계 자금 유입 흐름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확대 정책과 일치했다는 점에서 미국계 자금 유입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익 기대 역시 국내증시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여주고 있다. FOMC에서 발표된 추가 자산매입 계획은 달러 약세와 원화 강세의 구도를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이수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제로 6개 이머징 마켓을 비교해보면 이달 들어 자국 통화의 강세가 가장 두드러진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금액이 전월대비 가장 크게 증가했다"며 "외국인이 환차익만을 고려해 투자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내외 이벤트 소강 상태에서 원화 강세에 베팅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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