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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텃밭 남미서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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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고 부자인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72) 텔레스텔레콤 회장이 텃밭에서 발목을 잡혔다. 그를 세계적인 부호로 만들어준 남아메리카 당국이 슬림의 휴대전화 제국 확장을 저지하고 나선 탓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4개월간 남미 각국에서 통신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멕시코의 새로운 대통령이 지난주 슬림에 맞서 위해 통신시장 경쟁을 활성화 방안을 약속했고, 브라질에선 통신 시장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대중영합적인 정치인들이 통신 규제를 바꾸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슬림의 최대 회사인 아메리칸 모빌의 수익이 떨어졌다. 아메리칸 모빌은 서반구 최대 무선통신업체다.

슬림은 이같은 규제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맞서고 있지만 정부 당국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HSBC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리차드 디닌은 "지난 10년간 통신 분야에 대한 규제는 거의 없었다"면서 "앞으로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 18개국과 미국, 캐러비안 등에서 운영 중인 아메리칸 모빌의 주가는 브라질 정부가 새로운 무선 판매 계획을 발표한 지난 7월23일 이후 16%나 빠졌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세계 1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슬림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111억 달러 늘러난 729억 달러로 1위를 수성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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