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한국이 미국보다 비싸지 않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같은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판매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의 경우 미국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2개인 듀얼코어인 반면 한국 제품은 AP가 4개인 쿼드코어"라며 "국내 제품에는 미국 판매 제품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예비 배터리, 충전용 거치대, 이어폰, 디지털 미디어 방송(DMB)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기본 제공의 차이는 대략 8만~10만원 정도의 가치로 환산된다"며 "이 점을 고려하면 다른 국가에서의 가격과 비교해도 결코 비싼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은 다른 제품과 달리 제조사가 통신사에게 공급하고 통신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구조"라며 "통신사가 제공하는 약정, 보조금, 서비스 등의 정책에 따라 소비자가 실제로 구입하는 가격은 다양한데 이런 조건이 모두 명시되지 않고 가격정보 위주로만 표시돼 휴대폰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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