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1800만대 판매돼 아이폰4S(1620만대) 제쳐..."4분기에는 아이폰5가 1위 탈환" 전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가 아이폰을 제치고 올해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S3는 3분기 1800만대 판매돼 점유율 10.7%를 기록했다. 2분기 3.5%의 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갤럭시S3가 아이폰4S를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5월말 출시돼 3분기부터 갤럭시S3 판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3는 출시 전 선주문 1000만대를 돌파했고 출시 5개월만에 3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반면 아이폰4S는 아이폰5 대기수요의 영향을 받았다. 애플이 9월말 아이폰5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아이폰4S 구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닐 매스턴 SA 이사는 "갤럭시S3가 3분기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었지만 선두자리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아이폰5는 3분기에만 600만대가 팔리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4분기에는 갤럭시S3를 넘어서고 애플 제품이 판매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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