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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악성 앱 더 교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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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안드로이드 신종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속출하는 가운데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면서 개인정보 유출이나 금전적 피해의 위협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보안전문업체인 잉카인터넷이 발표한 '3분기 모바일 악성 애플리케이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 51종 4500여개의 안드로이드 악성 앱이 발견됐다. 이는 전분기 8000여개보다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 규모지만 악성 앱의 지능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형별로 사용자의 정보를 빼가는 트로이목마형이 4445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PC시스템이나 언어 취약점을 악용하는 익스플로잇(Exploit) 86건, 컴퓨터 사용시 자동으로 광고 사이트가 나오게 하는 애드웨어 38건, 사용자나 관리자 모르게 시스템 내부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백도어 31건 순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애드웨어(2분기 27건)를 제외하고는 모두 줄어들었으나 실제로는 감소폭이 이보다 작다. 악성 앱 개수를 산정할 때 변종 형태는 제외하는데 최근 대량 제작하는 악성 앱은 배경이미지·문구·언어 등 리소스는 그대로 두고 일부만 변형한 일종의 변종 앱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특히 3분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이미 소진된 교통카드를 마치 충전된 것처럼 인식하도록 하는 '과금 우회형' 앱이 등장하는 등 악성 앱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방송통신위원회를 사칭한 가짜 스팸문자 차단 앱이 등장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최근 안드로이드 악성 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과금 우회형 앱 등 새로 등장하는 앱의 형태를 볼 때 좀 더 지능화된 형태의 악성 앱 출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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