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SH공사가 은평뉴타운내 미분양 아파트를 추가할인하는 파격 판매마케팅에 나선다. 현재 최대 1억2000만원 할인해 주던 것을 2배에 달하는 2억2500만원까지 더 깎아주기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같은 전략을 담은 은평뉴타운 분양 활성화 대책이 이날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논의됐다. 현재 은평뉴타운에는 101~166㎡ 618가구의 미분양 주택이 남아있다. 미분양이 오래 남아 공사의 경영에 부담을 주는 동시에 빈 집으로 인한 주거지역의 불안감 확산 등의 문제까지 야기한다고 보고 매각 촉진을 위한 고육책을 내놓은 셈이다.
SH공사는 현재 6억~10억원대의 미분양 주택을 최대 1억2153만원 할인해주고 있으나 할인 폭을 최대 2억2522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분양조건부 전세계약자에 대한 조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중도해지를 포함, 분양전환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전셋값의 10%를 위약금으로 내도록 하고 원상복구비와 관리비 등 체납액을 반드시 공제토록 했으나, 앞으로는 분양으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위약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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