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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 마스터 진화' 기성용, 유럽 전체 패스성공률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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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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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기성용(스완지)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패스 마스터'로서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그 면모는 수치에서부터 드러난다. 유럽 빅리그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의 패스 성공률이다.

5일(이하 한국 시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기성용의 올 시즌 7경기 평균 패스 성공률은 92.9%. 총 425회 시도에 395회를 성공시켰다.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를 통틀어 전체 7위에 해당한다. '후스코어드'는 올 시즌 5대 리그 평균보다 높은 횟수에 나선 선수만을 대상으로 삼았다. 잉글랜드만 놓고 봐도 미켈 아르테타(아스널·93.2%), 윌리엄 갈라스(토트넘·93.1%)에 이어 3위다.

전체 1위 사비(바르셀로나·96.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6위 폴 스콜스(맨유·92.3%), 24위 조 알렌(리버풀·91.7%),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91.4%),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91.4%),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91.2%)등 기라성 같은 미드필더보다 앞선다.

상대적으로 후방에서 동료끼리 공을 주고받는 횟수가 많은 수비수를 제외한다면, 기성용은 전 유럽에서도 사비-아르테타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는 기성용의 영입이 성공적이었다는 단면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스완지는 올 여름 리버풀로 떠났던 조 알렌의 대체자로 기성용을 영입했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성용은 지난 주 리그컵 16강 리버풀전(3-1 승)과 정규리그 첼시전(1-1 무)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근 8경기에선 모두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안을 들여다보면 기성용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다. 스완지의 팀컬러는 짧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있다. 바르셀로나에 빗댄 '스완셀로나'란 별명도 같은 이유에서 나왔다.

기성용은 FC서울 시절 이런 플레이 스타일에 능수능란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까지는 셀틱에서 뛰며 롱패스 위주의 선 굵은 축구도 경험했다. 거리에 상관없이 정확한 전진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을 갖춘 근간이다.

실제로 기성용은 스완지의 기존 스타일에 발맞추면서도, 공격 방향 전환이 필요하거나 측면 빈 공간이 생겼을 땐 길고 정확한 패스로 활로를 개척했다. 역습 상황에선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담당했다. 최근 스완지의 제로톱 전술 변화에도 한 몫을 톡톡히 담당했다. 덕분에 스완지는 첼시·맨체스터 시티·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도 중원에서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대단한 계약이었다는 점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우기도 했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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