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기성용(스완지 시티)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컵 대회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스완지는 1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13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호세 치코와 나단 다이어, 조나단 데 구즈만의 릴레이 골을 묶어 3-1로 이겼다.
기성용의 활약 속에 주도권을 잡은 스완지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 구즈만이 올린 코너킥을 달려들던 치코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에는 다이어가 에르난데스 파블로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은 4분 뒤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수비를 두텁게 하고 추가 실점을 막아낸 스완지는 후반 추가시간 데 구즈만이 미구엘 미추의 패스를 쐐기 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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