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전업카드사 등 전체 콜센터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3만359명에 달한다. 고용형태별로는 콜센터 직원의 50% 이상이 외주용역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희롱 발생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고발 등 조치건수는 2009년부터 3년간 6건(조치율 4.2%)에 불과하다. 이는 금융회사가 외주용역 직원관리에 소홀하고 직원민원 및 분쟁발생을 우려해 고발 등을 기피하는데 기인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콜센터 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콜센터 직원에 대한 고충처리업무를 자시직원 수준으로 강화하고 고충처리반을 신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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