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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 실적 부진에 4개월래 낙폭 최대...EU 실망감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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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미국 경제 지표 부진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2%(205.43포인트) 내린 1만3343.5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66%(24.15포인트) 하락한 1433.19, 나스닥지수는 2.19%(67.24포인트) 떨어진 305.62에 거래를 마쳤다.
◆기존주택매매 건수 475만...8월보다 감소=미국 경제 지표 부진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집값 상승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미국의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감소했다.

이날 전미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9월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1.7% 감소한 475만건을 기록했다. 8월에는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482만건으로 직전월 대비 7.8% 증가한 바 있다.

가격 상승에 따른 주택 공급 부족 때문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도 있지만 반대의 해석도 가능하다. 기존주택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줄어들면서 증시 내림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이언 존스 소시에떼제너럴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반전되고 있다"며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실적 부진...맥도날드 작년보다 악화=기업들의 실적도 부진했다.

이날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15억1000만달러보다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1.43달러로 전년 동기 1.45달러보다 줄었다.

제너럴 일레트릭(GE)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363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369억4000만달러는 하회했다.

◆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 번져=EU 정상회의에 대한 실망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회의에서 유럽 주요국은 올해말 단일 은행 감독기구를 설립하기로 했지만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국제금융 지원의 구체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브뤼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는 있었지만 압박은 없었다"며 "의견과 결정은 다른 문제이며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필요한 경우 신청할 수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발레아레스 제도는 중앙정부에 구제금융 신청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2개 지방정부는 각각 2억6200만유로, 3억5500만유로를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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