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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주택지표 개선에 상승..기업 실적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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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착공 전월대비 15% 증가..4년래 최대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대비 0.04%(5.22포인트) 오른 1만3557.00을 기록했으며, S&P 500지수는 0.41%(5.99포인트) 상승한 1460.91을, 나스닥 지수는 0.10%(2.95포인트) 오른 3104.12에 거래됐다.
지수는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날 IBM, 인텔 등의 실적부진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스테픈 우드 시장분석가는 "경기가 더디지만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지표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주택착공 4년래 최대 =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지표는 개선된 모습이다. 9월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15% 증가한 87만2000건(연률)을 기록했다. 이는 4년래 최대치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인 77만건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1인가구를 위한 주택착공이 11% 늘어났으며, 아파트 등 다가구를 위한 주택착공은 25% 급증했다. 이 기간 건축허가 실적은 전월대비 11.6% 늘어난 89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낮은 모기지 금리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이 주택시장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간 주택융자(모기지) 신청지수는 전주대비 4.2% 감소했다. 재융자 신청이 5.3% 줄었고, 구매융자 신청은 0.9% 늘었다.

◆ IT기업, 은행 실적 엇갈려 = 전날 장이 끝난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IT기업들은 성적이 부진했다. IBM은 3분기 순익이 38억2000만달러(주당 3.36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38억4000만달러(주당 3.23달러)에 비해 줄었다. 매출도 5.4% 줄었다.

인텔도 이 기간 순익이 29억7000만달러(주당 58센트)로, 지난해 3분기 34억7000만달러(주당 65센트)에 비해 줄었다. 이날 IBM은 5% 가까이 떨어졌으며 인텔도 2.5% 하락했다.

일부기업들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US뱅코프는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7000만달러(주당 64센트)에서 14억7000만달러(주당 74센트)로 늘었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73센트를 넘어섰다.

펩시코도 3분기 일부항목을 제외한 순익은 주당 1.20달러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6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판매액은 5.3% 줄어든 167억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분기 순익이 62억달러에서 3억4000만달러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익으로 따지면 56센트에서 0센트로 내려가 손익분기점을 간신히 맞췄다.

◆ 스페인은 등급강등 유예..키프로스는 신용등급 강등=전날 무디스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aa3'로 유지하기로 했다. 무디스는 지난 6월 스페인의 등급을 'A3'에서 'Baa3'로 하향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의 추가 강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무디스는 스페인 정부가 재정개혁 및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은행권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 역시 시장의 신뢰도 회복에 도움이 됐다며 추가강등을 유예한 이유를 밝혔다.

반면 S&P는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부정적 관찰대상'을 유지했다. S&P는 "키프로스의 정치적 상황이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 유럽중앙은행 등이 재정지원을 시의적절하게 진행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키프로스 정부가 국채 발행에 대한 의존도를 늘리는 것도 리파이낸싱 위험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센트 오른 배럴당 92.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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