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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스프린트넥스텔 지분 70% 인수할듯(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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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200억달러 투자 예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3위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의 지분 70%를 인수하는 협상이 거의 성사 직전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약 200억달러(약 22조2100억원)에 스프린트 넥스텔 지분 70%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다른 주주로부터 주당 7.30달러에 스프린트 넥스텔 지분 약 12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계획이다. 또 스프린트 넥스텔이 새로 발행할 주식에 약 8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양 측의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최종 조건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스프린트 넥스텔의 최고경영자(CEO) 댄 헤세는 인수 협상이 마무리된 후에도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세는 5년 전 스프린트가 넥스텔을 360억달러에 인수했을 때부터 CEO에 취임했다. 지난 5년간 스프린트 넥스텔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AT&T 등의 경쟁에서 밀리며 약 770만명의 고객을 잃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스프린트 넥스텔이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으면서 부채를 낮추고, 좀더 빠른 4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라이즌, AT&T와의 경쟁에서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지난 7월 5개 도시에서 롱텀 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프트뱅크가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양 사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11일 뉴욕 증시에서 스프린트 넥스텔의 주가는 14.29% 급등한 반면 이튿날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도쿄 증시에서 16.87%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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