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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발로 문 여는 그 차…포드 올-뉴 이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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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올-뉴 이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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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채로 뒤 범퍼 아래서 발을 움직이면 트렁크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어려운 주차도 자동으로 도와준다. 포드코리아가 `스마트한 SUV`를 표방한 신차 `올-뉴 이스케이프`를 선보였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포천아트밸리까지 왕복 194.4km 구간에서 신차의 성능을 시험해봤다. 국내 수입된 모델은 최근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1.6·2.0 AWD모델로, 이날 시승 차량은 1.6모델이었다.
전장 4525mm, 전폭 1840mm의 중형급 SUV지만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가볍게 앞으로 나가진다. 시속 100km까지는 부드럽게 가속되고, 진동과 소음도 적다. 스티어링 휠(핸들)도 묵직해 안정적이다. 다만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다소 크고 힘겹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편의성은 대폭 강화했다. 운전자가 키를 소지한 상태에서 뒤 범퍼 아래에 발을 가볍게 가져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가 적용돼 양손에 짐을 든 상태에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짐을 옮겨 실을 수 있다. 버튼 하나로 차량이 스스로 공간을 찾아 주차를 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능도 탑재됐다. 말 그대로 스마트한 차량이다.

커브길을 달릴 때의 안정감은 이 차의 강점 중 하나다. 커브길이 연속해 반복되는 산길을 주행했으나 높은 차체와 덩치, 무게에 비해 밀림이 적다. 회전시 가속을 조절하는 '토크 벡터링 컨트롤'과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커브 컨트롤'이 동시에 적용된 덕이라는 게 포드 코리아의 설명이다.
100km 이상 밟는 가속구간은 아쉬움이 있다. 어느 정도 속도 이상이되면 가속페달을 밟은 이후 반응 속도가 둔해져 스피드를 즐기는 운전자들에게는 답답함을 줄 수 있겠다. 덩치와 중량에 비해 힘이 부족한 탓으로 보인다. 주행을 마치고 1.6 모델의 평균 연비를 측정해 본 결과 연비는 8.6km/L 수준. 복합 연비 10.1km/L에 미치지 못했다.

올-뉴 이스케이프는 1.6 AWD 모델과 2.0 AWD 모델 두가지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된다. 직렬 4기통 1.6L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 1.6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토크 25.4kg·m, 직렬 4기통 2.0L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된 2.0 모델은 최고출력 243마력과 최대토크 37.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각각 10.1km/L, 9.2km/L이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6 모델 3230만원, 2.0 모델 4105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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