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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中현지공장 두번째 파업.. 아이폰5 생산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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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혼하이정밀)의 중국 정저우 현지 생산공장이 파업으로 인해 두 번째로 가동 중단 사태를 맞았다고 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미국 뉴욕의 인권단체 중국노동감시는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중추절·국경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엄격한 품질사양을 맞추느라 노동 강도가 심해졌다며 5일부터 일시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에는 아이폰5용 부품을 생산하는 산시성 타이위안 공장에서 폭동이 일어나 생산라인이 폐쇄됐다.
폭스콘의 중국 공장은 100만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고용 중이며, 지난 3년간 노동자들의 자살과 파업 사태가 수 차례 발생했다. 인권단체들의 노동실태 폭로가 잇따르자 테리 고우 혼하이정밀 회장은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으며 애플 본사가 직접 나서 현지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왕샹찬 중국노동관계연구소 교수는 “폭스콘 공장 파업 사태는 사측의 노무관리와 근로환경 개선에 더 고쳐야 할 점이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생산효율과 품질관리에 집중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지만 노동자들을 인간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5의 전세계 공급 문제가 더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한국 등 미발매국의 출시 일정에도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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