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25일(현지시간) 컨설팅 전문 업체 퍼포먼스 인스파이어드의 자료를 인용 애플이 미국인들에게 가장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바버는 애플의 팬들이 "자신들을 특별한 공동체에 소속된 존재로 여기고 있다"며 "애플과 삼성과의 소송전에서 애플이 승리했을 때에도 승리감을 느꼈다고 응답한 이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최대의 할인매장 월마트는 애플에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월마트가 싼 가격에 상품을 팔고 있으며, 얻는 수익의 일부를 지역공동체에 환원한다는 점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했다. 퍼포먼스 인스파이어드는 "설문 응답자들이 월마트가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소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에 감동을 주는 기업들의 경우에는 제품 마케팅 및 매출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포먼스 인스파이어드는 '기업에 감동을 받은 소비자의 86%는 해당 상품을 친지들에게 추천한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82%는 해당 기업의 상품만 이용하게 된다'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응답자의 71%는 소비자들은 감동을 주는 기업의 경우 해당 제품을 더욱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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