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세불안에 '경매로 내집 마련' 급증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출처: 지지옥션

▲출처: 지지옥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서울 도봉구 방학동 전용면적 42.9㎡ 삼익세라믹아파트는 지난 10일 2회 유찰된 후 최저가가1억216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3회차 경매에서 4명이 응찰해 감정가 1억9000만원의 69.3%인 1억3169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9400만원으로(KB일반시세 기준) 낙찰가 1억3169만원과 3760만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2. 경기 김포시 감정동 전용면적 85㎡의 신안실크밸리아파트는 지난 13일 2회 유찰된 후 최저가가 98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3회차 경매에 10명이 응찰해 감정가 2억원의 68.1%인 1억362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해 11월 이 아파트 같은 평형은 감정가 2억2000만원의 73.6%인 1억6189만원에 낙찰됐다. 10개월 만에 낙찰가가 2569만원 하락한 셈이다. 전세가는 1억원으로(KB일반시세 기준) 낙찰가와는 3620만원 차이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세가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에 경매에서 낙찰되는 주택이 늘어나 주목된다.

18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9월 수도권에서 감정가 2억원 이하 주택 경매 물건수는 1만67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521건에 비해 5225건 증가했다.

8월은 법원 휴가 기간이 포함돼 전통적으로 경매 물건이 줄어드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2165건의 물건이 나온 것으로 볼 때 향후 경매물건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물건수는 늘어났지만 낙찰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감정가 2억원 이하 주택 낙찰가율은 4월 78.6%를 시작으로 7월 75.2%, 8월 73.5%, 9월 73.3%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9개월 평균 낙찰가율은 76.5%로 지난해 84.8%에 비해 8.3%나 하락했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감정가 2억원 이하의 주택 경매물건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현 시점부터 한달 내에 경매 진행 예정 물건이 1800여건에 이른다"면서 "이들 주택의 낙찰가율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에게는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