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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부회장 "부품 분야서 절대 적자 안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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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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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12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 샹그릴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시황이 불투명 하지만 부품분야에서 절대 적자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2008년 4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부품 부문에서는 적자를 내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에서 1등하는 회사가 적자는 내는 것은 오퍼레이션(운영)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과의 갈등과 관련해서는 "삼성전자 설립 이래 세트와 부품분야는 별개로 운영돼 왔다"며 "세트에서는 경쟁관계지만 부품에서는 애플이 주요한 고객"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는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니라 이성적 판단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이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서는 "전 세계 PC 생산량의 80%와 휴대폰의 50%가 중국에서 생산된다"며 "반도체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이 점차 중국 서부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들이 반도체를 가까운 곳에서 공급해주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삼성전자의 세트와 부품간의 분사설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다.
중국의 투자유치 혜택과 관련해서는 "다른 업체에 주어지는 것과 대동소이하며 삼성만 특별히 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공장을 짓기 위해 허가 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많이 단축시켜 준 것은 큰 혜택"이라고 말했다.

향후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시장 상황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어 내년에도 획기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은 어느정도 기대하고 있지만 역시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시안 반도체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장 변화에 따라 다른 경쟁업체들도 추가 투자를 하는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낸드플래시가 양산될 경우에도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40%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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