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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중독, 전화치료 잘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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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마리화나 중독자들의 재활에 ‘전화 요법’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면접촉 상담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를 더욱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연구진은 지난달 30일 의학전문지 ‘어딕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마리화나 중독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마다 4시간씩 전화 상담을 실시한 결과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이들이 마리화나를 끊은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마리화나 중독자들은 상담치료를 받을 때 신원노출을 꺼리는 성향이 커 전화 치료상담이 더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마리화나 중독 치료 중인 160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은 주간 4시간씩의 유선 상담을 받고 다른 그룹은 대기명단에 올려 놓기만 했다. 전화 유선 상담에서는 해당 환자을 대상으로 마리화나를 끊기 위한 의지를 점검하는 한편 상담·격려와 함께 금단증상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등을 조언했다. 그 결과 유선 상담을 받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마리화나 금연에 성공한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을 이끈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피터 게이츠 교수는 “마리화나 중독은 기본적으로 의존성이자 습관성이기 때문에 유선치료요법을 활용하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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