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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올해 성장률 1.5%도 밑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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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올해 브라질의 성장 전망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기대 이하의 성장을 보여준 데 따른 것이지만 브라질 정부는 여전히 희망적인 수치를 고집 중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1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1.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최대의 경제단체인 상파울루 주 산업연맹(Fiesp)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유명 컨설팅 회사인 MB 콘솔토레스(Consultores)는 더 비관적이다. 이 회사는 전날 올해 성장률을 1.3%로 내다보면서 “이조차도 비교적 낙관적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의 발표는 여전히 희망적이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최악의 고비는 지났다”면서 “경제활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4분기에는 연 4% 대 성장 리듬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EG)은 전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전분기 대비 2분기의 전분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라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1%였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0.5%였으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0.6%로 집계됐다.

브라질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2분기 성장률은 브릭스(BRICS)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중국은 7.6%, 인도는 5.5%, 러시아는 4%,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2%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브라질의 낮은 성장률에 대해 유럽 채무 위기와 중국의 수요 감소로 브라질의 수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는 지난달 15일 1330억 헤알(약 73조7500억 원)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어 자동차, 전기전자, 건설 자재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감세 방침을 내놓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8.0%에서 7.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7.5%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도입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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