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알레샨드리 톰비니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8.00%에서 7.50%로 0.50%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 12.50%까지 인상된 이후 이달 7.50%로 5.00%포인트 떨어졌다.
유로존 부채위기와 중국 경기둔화 등으로 2010년 7.59%를 기록한 브라질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2.7%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2.5%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0.8%를 기록했다. 2분기 성장률 발표가 이번주로 예정되어 있다.
아키라 파비오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9개월 연속 금리 인하는 중앙은행이 아직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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