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쇼크로 주가 급락···매도보단 관망세 유지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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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으로 펀드매니저들이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 3개월전 141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하던 주가가 외국인 매도세와 애플과의 소송전 완패로 27일 118만원대로 주저앉자 그동안 펀드에 시가총액 비중만큼 삼성전자를 꽉 채웠던 펀드매니저들이 비중조정을 놓고 고민에 들어간 것.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관들은 삼성전자를 하루동안 3379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적극적으로 '팔자'에 나선 곳은 투신(자산운용사)과 연기금으로 각각 1449억, 1631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급락을 부추겼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대부분이 경쟁하듯 삼성전자를 시총 비중(20%)만큼 채운 상태라 급락할 경우 펀드 수익률 하락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에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펀드'를 운용중인 한국투자신탁운용 백재열 팀장은 "기관들의 매도가 많았던 것은 일반 펀드보다 자문사 기관 일임자금의 영향"이라며 "펀드는 한 종목을 담을 수 있는 비중에 한계가 있지만 자문사는 그렇지 않아 몰빵한 자문사에서 집중 매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양사간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고, 삼성전자의 회피 대응이 가능해 추가 급락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일단 삼성전자 비중을 높일대로 높인 펀드매니저들은 매도보다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신성호 IBK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조만간 출시될 아이폰5의 혁신성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며 "지금 공격적으로 줄이면 오히려 리스크가 더 커지므로 매도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했다.
반면 유리자산운용 김현욱 펀드매니저는 "그간 삼성전자 비중을 과도하게 가져갔던 기관들이 단기악재로 비중 조절에 나선 것"이라며 "IT업종안에서 비중을 조절하는 펀드매니저의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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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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