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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ONEY EXPO]원자재가 상승에 정유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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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 희비 엇갈리수도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정유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정유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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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다. 상반기 내내 침체에 빠졌던 비철금속도 반등해 관련 종목의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조정됐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 관련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이 작용하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와 귀금속의 상승세가 큰 편이며 상반기 내내 침체에 빠져 있던 비철금속도 반등하고 있어 관련 종목들의 3분기 실적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원자재 관련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경기 지표의 부진과 미국 양적 완화 기대감 약화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 커져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최근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두바이유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2달러 오른 11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인도분 선물 유가도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10달러 상승한 115.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인도분 선물 유가는 96.2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 소폭 하락했으나 한 달 동안 10% 가까이 상승했다.

국내 유가에 2~3주 간격으로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 값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 오른 126.86달러를 기록했다. 경유와 등유도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79달러, 1.59달러 상승한 135.25달러, 133.55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상회하는 등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과 유럽지역 경기지표 호조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안겨줬던 금과 은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은 한 달간 3.8%, 은은 9.4% 올라 최근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철금속인 납(2.9%) 전기동(2.5%) 구리(2.4%) 주석(2.0%) 등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원유가 상승에 정유업종도 ‘꿈틀’
원자재 값이 잇따라 상승세를 타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실적 전망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한 달 전(7월 25일 기준) 5942억원에서 6513억원으로 9.6% 상향 조정됐다. GS와 에쓰오일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같은 기간 각각 10.3%와 9.7% 높아졌다. 반면 호남석유와 금호석유는 1.1%와 1.9%씩 낮아졌다. LG화학은 6101억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비철금속 관련 종목 중에서는 고려아연과 풍산의 주가가 이날 각각 4.49%와 5.38%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유럽 경기 지표의 부진과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로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또 중국의 8월 제조업지수(PMI) 잠정치가 47.8로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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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소형주에 관심가질 것
플렉스컴·에스텍파마 3분기 개선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중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잇달아 추천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그간 많이 오른 대형주 대비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친(親) 중소기업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도 “앞서 어닝(기업 실적)에 대한 확신 없이 외국인에 의한 유동성 장세가 이어졌지만 이젠 펀더멘탈이 좋은 종목을 찾자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만큼 이를 확인한 뒤 3분기 실적이 좋아질 만한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 증권사 스몰캡 팀장들로부터 3~4개 추천 종목을 받은 결과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인 플렉스컴이 중복 추천됐다. 우리투자증권은 IT업체 가운데 플렉스컴을 유망주로 꼽았다. 플렉스컴은 갤럭시노트에 필기인식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FPCB 시장 대비 저평가됐다는 이유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원료의약품 업체 에스텍파마와 게임주인 라이브플렉스도 추천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팀장은 “업종 가운데는 내수주나 바이오ㆍ헬스케어가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본다”며 “에스텍파마의 경우 MRI용 조영제 등 해외 수출을 많이 하고 있고 라이브플렉스는 수익성이 높은 성인용 게임에 특화된 업체”라고 설명했다.

김승회 동부증권 스몰캡 팀장도 플렉스컴을 비롯해 무선통신장비업체 이노와이어, 3차원 측정검사기 제조업체 고영, FPCB 소재 생산업체 이녹스를 꼽았다. 그는 “낙폭이 과다하거나 주가 조정을 많이 받은 종목 중에 3분기 실적 개선 조짐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아무래도 3분기까지는 IT업체들의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변준호 팀장은 3분기 실적은 물론 장기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KG이니시스, 일진디스플레이, 대덕GDS, 오스템임플란트를 선정했다. KG이니시스의 경우 모바일결제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며,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 수출 확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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