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해 1조2000억원을 배상해야한다는 미국 현지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오자 시장조사업체 IDC의 알 힐와 애널리스트는 "비싼 '애플세(apple tax)'가 생겨 앞으로 스마트폰은 더 비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인해 삼성뿐 아니라 LG전자·모토로라 등 이 기술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IT 전문 온라인매체인 씨넷은 "구글이 가장 큰 패배자"라며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는 돈 낼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역시 배심원단 평결 직후 "제품의 가격 상승을 유발시켜 소비자와 시장에 불이익을 끼칠 것이다"며 "글로벌 IT업계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심나영 기자 s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