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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일본車 편견 깬 '올 뉴 인피니티 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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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인피니티 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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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 뉴 인피니티 JX는 가격대비 편의사양, 성능이 우수한 차다. 연비를 제외한다면 BMW, 벤츠의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다. 2톤에 가까운 무게와 5m에 가까운 몸집을 지녔지만 폭발적인 심장을 장착해 웬만한 고출력 세단보다 낫다.

강력한 힘은 워즈 오토 선정 세계 10대 엔진에 꼽힌 3.5리터 VQ35DE 엔진에서 나온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265/6400(ps/rpm), 최대토크는 34.3/4400(kg·m/rpm)다. 저속주행시 가속페달의 민감도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고속주행에서는 진가를 발휘했다. 시속 140km까지 무리없이 속도를 올린 이후에도 남는 엔진의 힘이 전해졌다.
무엇보다 주행의 재미를 배가해 재미없는 일본차라는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로틀 반응, 트랜스미션의 변속 로직, 스티어링 휠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인피니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기능을 탑재한 덕분이다. 이 기술은 로터리 스위치를 돌리는 것만으로 스포츠, 에코, 스노우, 스탠더드 모드의 4가지 주행 모드로 구성됐다.

승차감은 SUV모델이지만 세단에 가까웠다. 인피니티 최초로 적용한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해 변속 충격을 최소화해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 회사측이 크로스오버 차량이라고 소개한 이유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다.

외관의 변화는 크다. 콘셉트카 에센스의 디자인을 계승한 패밀리 룩을 적용해 더블 아치형 프론트 그릴, 바이제논 헤드 라이트 및 더블 웨이브 후드 디자인은 차량의 볼륨감을 극대화해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특히 입체감을 살리면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테일 디자인은 자칫 둔해보일 수 있는 차체의 이미지를 상쇄하기에 충분했다.
내부 인테리어과 편의사양은 운전자 중심으로 최적화했다. 계기판 중앙에 위치한 4.2인치 인피니티 인텔리전트 뷰는 시속 200km 운전 중에도 차량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풍나무 우드 트림과 브러시드 알루미늄 트림으로 고급감을 높였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 기능으로 사각지대 상황까지 꼼꼼하게 살필수 있도록 배려해 5m에 달하는 차체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올 뉴 인피니티 JX의 연비는 2륜구동 모델이 리터당 8.4km, AWD 모델은 리터당 8.2km를 주행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2륜구동 모델 6750만원, AWD 모델 7070만원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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