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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아파트' 건설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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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금자리 토지임대부 주택 401억원에 수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현대아산이 주도적으로 짓는 첫번째 아파트가 강남 보금자리에서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서울 강남보금자리 A4블록 6공구 아파트 건설공사를 401억8300만원에 수주했다. 총 70여개 업체가 입찰해 현대아산이 낙점됐다.
이번 공사는 LH가 공급하는 토지임대부주택을 짓는 건설공사다. 현대아산은 아파트 13개동 402가구를 건설한다. 아파트 외 관리시설, 주민공동시설, 보육시설 등도 짓는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며 2014년6월까지 22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아산이 주도적으로 짓는 첫번째 아파트 건설 공사다. 현대아산은 4년 전 박왕자씨가 북한군 해안초병의 총격에 사망한 다음날부터 주요사업이던 금강산 관광 사업을 중단했다. 이어 사업다각화를 위해 건설사업 비중을 확대했다. 개성공단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부지조성사업과 건축공사를 이행했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형생활주택 형태 중 하나인 도심형 소형아파트 '현대휴온'을 시공하는 등 주택사업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이어 강릉과 포항에서 진흥기업, 동우건설 등과 각각 손잡고 아파트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현대아산은 "이번 건설공사는 도급사업인 만큼 아파트 브랜드 등은 들어가지 않는다"며 "다만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아산의 건설 능력이 입증된 만큼 향후 자체 사업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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