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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硏 "대중국투자 정체…미래 투자전략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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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연구원이 우리 중소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금융위기 이후 위축됐다고 지적하고 새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한중 수교 20년: 중소기업의 대중국투자 평가 및 미래전략'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를 중국 투자의 '정체기'로 규정하고 "그 기간 동안 중소기업은 중국 정부의 내수시장 확대 정책을 활용하지 못해 대중국 투자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2002년~2008년을 거치며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중심은 수출과 투자에서 내수 활성화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대중국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연구위원은 일단 제조업 중심에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 한류를 활용한 서비스업 중심의 투자로 전환해야 하며, 중국시장에서 고전 중인 노동집약 업종의 경우 홈쇼핑이나 인터넷 홈쇼핑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중국의 고소득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고급화하고, 지역별·소득수준별로 소비 타깃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중소기업들 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적재산권 대처도 요구했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은 온라인 쇼핑시장이 활성화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복제품 판매 등의 지적재산권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정부 차원에서 주재 공관을 활용, 체계적인 중소기업 지적재산권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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