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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방 돌아다닌 러 핵잠수함으로 벌집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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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 핵잠수함이 미국의 안마당인 멕시코만에서 탐지되지 않은채 유유히 잠항한 것으로 한 보수 매체가 보도해 미국이 시끄럽다.

러시아의 방송매체인 RT가 미국의 보수 웹사이트 ‘워싱턴 자유의 불빛’(The Washington FreeBeacon)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미국 안마당인 멕시코만에 올라온 러시아 잠수함 잠망경

미국 안마당인 멕시코만에 올라온 러시아 잠수함 잠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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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는 14일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러시아의 아쿨라급 핵잠수함 1척이 미국의 전략 핵잠수함 기지가 있는 조지아주 킹스베이(Kings Bay) 근처를 한 달간 돌아다녔다고 주장했다.

킹스베이 기지는 미국의 전략 핵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8척의 모항이며, 이중 6척은 핵미사일 탑재 잠수함이다.
아쿨라급 러시아 핵잠수함

아쿨라급 러시아 핵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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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쿨라급 핵잠수함은 핵탄두 탑재 어뢰와,대잠 미사일,사거리 3000km이상의 순항미사일로 무장하고 있어 핵잠수함과 항공모함을 격파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RT는 전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이 웹사이트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국방예산을 앞으로 10년간 4870억 달러를 감축하려고 하는 시점에 러시아 잠수함이 탐지되지 안은채 돌아다닌 것은 미국의 대잠수함전 능력의 부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잠방어시스템은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지출감축 대상에 올라있다.

이 웹사이트는 대서양과 태평양에 설치된 미국의 강력한 수중음향센서는 군사 위성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도 지난 20년 동안 러시아아 배치한 잠수함을 단 1척도 탐지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웹사이트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아쿨라급 장수함은 단 한가지 목적 즉 미해군 탄도미사일잠수함과 그 승조원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군분석가이자 잠수함전 전문가인 노먼 폴머는 “멕시코-카리브지역 걸프만에 핵추진 잠수함을 보낸 것은 세계 정치 군사 무대에서 러시아가 여전히 플레이어로 있다고 과시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러시아 잠수함이 미국 연안에서 탐지되지 않은채 항행한 것은 지난 2009년으로 당시 뉴욕타임스는 2척의 핵추진 공격 잠수함이 미국에서 200마일 떨어진 대서양을 항행했다고 보도했다.

웹사이트는 멕시코만에 러시아 잠수함이 출몰한 이유에 대해 유럽에 대한 미사일 방어망 배치 반대나 아쿨라급 잠수함 수출을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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