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인 오는 12일 하루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대수가 803대로 예상된다. 1분 48초에 한 대 꼴로 항공기가 뜨거나 내리는 셈이다.
운항 항공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중국과 동남아 노선 확대가 꼽힌다. 2001년 당시에는 일본 노선이 27.4%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3.3%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중국 노선이 전체의 30.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노선의 비중은 16.4%로 뚝 떨어졌고 그 자리를 동남아 노선(23.4%)이 채웠다. 중국ㆍ동남아 외에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 노선도 그동안 꾸준히 늘어났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 10여 년 간 지속적인 노선 개설과 항공편 증대 추진으로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앞으로도 서비스 향상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