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법사위·운영위 양보 못해…국민의힘, 협의 나서라"
민주당, 법사위·운영위·과방위 차지할 방침
오늘 저녁, 여·야 원내 수석 간 회동
박성준 "확실하게 의사 전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원 구성 절차를 오는 7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 수석은 2일 저녁 회동해 원 구성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3개 주요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다는 전제하에 11대 7의 구성비로 상임위원장을 나누자고 제안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도 내놓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하는 건 불가능하지 않냐"며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원 구성과 관련해)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헌정사상 야당에 단독 과반을 준 것은 22대 국회가 처음"이라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서 윤석열 정권을 확실히 견제하겠다"고 발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의석수 비율에 따라 18개 상임위원회 중 민주당이 11개 위원회에 대해 위원장을 맡고, 국민의힘이 7개를 맡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은 11개 상임위원회 중 법 통과의 주요 관문인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방송 3법 등 언론 개혁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위원장을 가져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일 (국민의힘이) 성의 있는 협의에 나서지 않는다면 11 대 7이 아니라 18개 상임위원회를 다 가져올 수도 있다"며 "그런 일은 피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이라도 7개 상임위원장을 분명히 내놓고 지체 말고 협상에 나셔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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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양보받지 못해서 협상에 나서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법사위원회를 쥐고 있어서 국회가 입법부로서의 기본적 의무를 다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법사위만큼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례에 따르면 의석수가 가장 많은 정당에서 국회의장을 맡고, 제2 정당이 법사위원장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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