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로 하향조정한데다 발렌시아가 스페인 중앙정부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스페인 증시가 급락했고 다른 유럽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각료 회의 후 내년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이 0.5%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0.2% 증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전일 대비 5.82% 급락한 6246.30으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6630.02로 마감돼 전일 대비 1.90% 밀렸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하며 전일 대비 2.14% 하락했고, 영국 FTSE100 지수도 1.09%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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