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자영업이 신규창업과 퇴출이 반복되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창업에서 퇴출까지 생애주기형 돌봄지원 모델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또 자영업자들의 창업 후 사후관리에서 경영안정화까지 패키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창업지원 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서비스는 기존 5개 권역 6명에서 11명으로 권역별 1명씩이 늘어난다. 경기도는 특히 성과평가 후 도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상시 컨설팅이 가능한 '컨설팅 SOS지원 체제'도 도입키로 했다.
경기도는 소상공인의 조직화를 위한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 교육프로그램 도입도 검토한다. 또 퇴출희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임금근로자 전환을 위한 교육과 취업알선에 나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는 교육과 컨설팅을 통한 준비된 창업을 강화하고, 창업 후에는 사후관리와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이 가능하도록 도우며, 일정기간 후에는 자생력 강화와 기반조성에 초점을 두고 자영업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31개 시군의 자영업자는 올해 6월말 기준 148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들 자영업자의 평균 가족 수를 4명으로 계산했을 때 자영업 관련 인구만 520만 명이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 1200만 명의 43.3%이다. 10명 중 4명은 자영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고양(11만5600명), 수원(10만6300명), 성남(9만8800명), 용인(9만3600명), 부천(8만7800명), 남양주(7만4400명), 안산(7만4300명) 등이 자영업자가 많았다. 반면 의왕(1만4100명), 여주(1만3000명), 동두천(9700명), 연천(7400명), 과천(6900명)은 자영업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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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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