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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보쌈 음성의 김치공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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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과 맛 챙기는 놀부욕심 끝없네
재료 입고부터 출고까지 첨단장비 검사
김치라인, HACCP, ISO 9002 등 인증 받아


놀부 음성공장 직원들이 보쌈용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절임배추에 양념속을 버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놀부 음성공장 직원들이 보쌈용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절임배추에 양념속을 버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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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12일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소재 (주)놀부 생산공장.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하얀색 클린복장을 착용한 직원들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수많은 절임배추에 보쌈용 양념속을 버무리고 있었다.
이 보쌈용 김치들은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엑스레이 검출기를 이상 없이 통과한 후, 비닐포장 작업을 거쳐 플라스틱 박스에 담겨졌다. 그리고 전동차에 실려 물류창고로 옮겨졌다. 이튿날 전국 260여개 놀부보쌈 매장에 공급될 물량이다.

이기근 생산본부 총괄팀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식품 생산 및 유통에 대한 위생과 청결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며 "최첨단 위생 시설과 철저한 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들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생에 각별히 써야 할 여름철을 맞아 놀부 생산공장은 청결 관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만일의 사고를 막기 위해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출고까지 철저하게 검사하고 관리하고 있었다.
놀부 음성공장은 1991년 준공했다. 공장 면적은 6450㎡ 규모로 보쌈용 김치를 비롯해 면 육수, 소스, 복합조미식품 등 총 55종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보쌈용 김치 생산량은 국내 김치 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루 평균 6t(약 1만 포기)을 생산한다. 무절임 김치와 약선김치 생산라인까지 합치면 일 평균 물량이 15t을 넘는다.

놀부 음성공장 직원들이 이물질을 검사하는 엑스레이 선별기를 이상 없이 통과한 보쌈용 김치를 비닐포장하면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고 있다. 이 김치들은 안전 창고에 보관돼 이튿날 출고된다.

놀부 음성공장 직원들이 이물질을 검사하는 엑스레이 선별기를 이상 없이 통과한 보쌈용 김치를 비닐포장하면서 플라스틱 박스에 담고 있다. 이 김치들은 안전 창고에 보관돼 이튿날 출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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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장의 김치 생산라인은 정부로부터 햇썹(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HACCP) 인증을 받았다. ISO 9002(품질경영시스템)와 ISO14001(환경경영체제) 인증 등 식품안전통합시스템까지 구축했다.

보쌈용 김치의 주원료 절임배추와 무채, 고춧가루 등은 햇썹 지정 협력업체 사업장에서 생산된 것만 입고한다. 10년 이상의 숙련된 식품 전문가들의 육안검사까지 통과한 재료들이다. 또 생산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해 바이오클린 시설과 양압공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4단계(원료-공정-제품-실험분석)로 상호교차적인 독립 품질검사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성을 높였다. 부설연구소에서도 매일 출고될 식품에 대해 맛을 보는 관능검사를 실시해 기계나 시스템이 놓칠 수 있는 미세한 부분까지 검증한다.

작업자들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다. 이곳 직원들은 생산라인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손세척, 소독 및 건조, 이물질 제거, 클린복장 점검 등 여러 단계에 걸친 위생청결 준비와 검사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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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생산본부장(상무)은 "위생과 청결 관리는 첨단 설비나 시스템, 그리고 사람이 직접해야 하는 육안, 관능 검사 등까지 함께 시행했을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고객들을 위한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프랜차이즈 특성상 균일한 맛을 유지하게 하는 일에도 지금처럼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충북)=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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