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놀부는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매진해 한식 표준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987년 놀부 보쌈을 시작으로 놀부 부대찌개&철판구이, 놀부 항아리갈비, 유황오리진흙구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 국내·외 총 700여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중이다.
놀부의 경쟁력은 '맛'에 대한 사전평가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 신뢰에 뿌리를 두고 있다.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맛의 표준화를 위해 중앙공급주방(Central Kitchen)을 운영해 전국 어디서나 일정한 맛을 유지하도록 했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본사 신뢰도와 함께 가맹점 관리 '수퍼바이징'(Supervising)이라는 두 가지 핵심요소를 두루 갖춘 것. 놀부 관계자는 "수퍼바이저들의 다양한 교육지도와 순회가 정기·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본사에서 현장 프로모션과 미디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어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놀부는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외식종합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 1991년 한식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던 놀부는 2006년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놀부 항아리갈비와 한정식 레스토랑 수라온을 열고 한국의 맛을 전파하고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와 태국에도 놀부 항아리갈비가 진출해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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