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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우선희 "최악 조편성? 결코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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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우승후보들과 맞붙는 것이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앞둔 여자핸드볼대표팀 주장 우선희(삼척시청)가 2012런던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우선희는 2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프랑스 전지훈련 중 올림픽 조 편성 결과를 봤다. 모든 팀들이 우승후보"라며 "어떻게 보면 그런 점이 더욱 집중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계기를 만든다"라고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여자핸드볼은 대표적인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손꼽힌다. 한국은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1996년 애틀랜타와 2004년 아테네에서는 각각 은메달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석연찮은 심판판정으로 노르웨이에 결승행 티켓을 내주며 울분을 삼켰지만 불굴의 투혼으로 동메달을 거머쥐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런던올림픽 메달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노르웨이(5위), 덴마크(6위), 프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19위)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특히 지난해 세계 여자선수권대회 1∼4위 팀인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과 한 조에 속해 있어 조별예선 통과조차 낙관할 수 없는 처지다. 런던올림픽 본선은 각 조별로 예선리그를 펼친 뒤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벌여 메달 색깔을 가리는 방식이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선희는 "이번 대표팀은 후배들의 기술과 선배들의 경험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후배들이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말 힘든 훈련을 거쳤다.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에 힘쓰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재원 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3개월 동안 열심히 훈련을 소화했다. 남은 한 달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며 “어려운 상대들을 만났지만 매 올림픽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반드시 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결전지인 런던으로 출국해 28일 스페인, 30일 덴마크를 상대로 예선 1,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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