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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T,센가쿠 열도 기사에서 동해와 일본해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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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日대사,센가쿠 열도 섬 매입은 中日관계 위기 초래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7일자에서 동중국해 섬을 일본 도쿄 자치정부가 매입하겠다는 제안이 일본과 중국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했다.

FT는 도쿄 자치 정부가 중국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섬을 사려는 계획은 양국간에 심각한 위기를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한 주중 일본 대사의 인터뷰를 전한 기사에서 문제가 된 열도를 표시하면서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을 같이 표기했다.

FT는 일본해를 먼저 표시하고 괄호안에 동해를 표기했다.

니와 우이치로 주중 대사는 FT인터뷰에서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지사가 동중국해의 센가쿠 열도내 3개의 섬을 매입하겠다는 제안은 1972년 양국 국교정상화 이후 이뤄진 관계진전을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토츠 상사 회장 출신인 니와 대사는 2010년 최초의 민간인 출신 주중 일본 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우리는 수십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용납할 수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중-일 관계는 지난해 교역규모가 27조엔(미화 3450억 달러)을 기록하고 일본의 대중 직접투자가 63억 달러로 전년 대비 근 50% 증가하는 등 크게 확대돼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양 감시선과 필리핀 해군 함정이 대치하는 등 남중국해의 대립으로 미국이 아태지역 해군력 증강계획을 발표한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리언패네타 미 국방부 장관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방관들 회의에서 미국은 2020년까지 해군력의 60%를 아태지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현재는 약 50%가 배치돼 있다.

센가쿠 열도는 일본 정부가 관할하고 있지만 중국이 ‘다오위다오’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등 동북아 지역의 가장 위험한 발화점 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일본 중앙정부는 현재 이섬을 임대해주고 있지만 중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상륙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중국의 어선과 일본 순시선간의 충돌로 외교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니와 대사의 이같은 언급은 이시하라 지사가 센가쿠 섬 매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중앙정부 불만을 가장 강하게 표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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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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