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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쓰나미 잔해가 미국 서부해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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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건해안에서 발견된 일본 도크 시설물

▲ 오리건해안에서 발견된 일본 도크 시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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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본에서 사라졌던 바닷가 부두 시설물이 1년3개월여 만에 통째로 미국 해안에서 발견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라이브닷컴은 길이 66피트(20.1m), 높이 7피트(2.1m), 폭 19피트(5.8m) 규모의 거대한 도크(선박 접안시설)가 오리건해안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도크는 일본 미사와시 북부 아오모리현 지역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지난해 3월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 해일에 떠밀려 태평양 한복판을 떠돌다 이곳까지 떠밀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서부 해안에서는 일본의 소형 선박이나 낚시도구, 가구나 가전제품 등 쓰나미의 잔해들이 상당 수 발견됐지만 이처럼 대형 시설물이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오리건주립대학 수산학과 존 W. 채프먼 교수는 "해안까지 쓸려온 이 도크에는 일본 다시마와 조개류 같은 해양생물체도 그대로 붙어 이동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도크를 폐기 처리하는 일도 간단치 않은 문제여서 오리건주 정부는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해 폭파 해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오리건해안에서 발견된 일본 도크 시설물 표면에 붙은 해조류들
(출처: 오리건라이브닷컴)

▲ 오리건해안에서 발견된 일본 도크 시설물 표면에 붙은 해조류들 (출처: 오리건라이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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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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