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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명직 최고위원 김진선·이정현 내정…역시나 '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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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김진선 전 강원지사와 이정현 전 의원이 내정됐다. 이같은 임명이 확정될 경우 새누리당 지도부는 친박계 8명과 비박계 1명으로 구성된다.

새누리당의 핵심 당직자는 1일 "강원지역 배려 차원에서 김진선 전 지사에 대한 의견은 이미 모아졌다"며 "이정현 전 의원은 일부 반대가 나왔지만 황우여 대표의 뜻이 기울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황 대표는 이날 지명직 최고위원 인사에 대해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당의 의견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라며 "현재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상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치도록 규정되어 있다. 다만 반드시 모든 최고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때문에 김 전 지사와 이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해석이 많다.

김 전 지사는 강원도지사를 세 차례 맡는 동안 평창올림픽 유치에 기여했으며,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 전 지사의 내정에 대해 "4·11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강원도를 배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여성이나 청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황 대표의 강원지역 배려 의지가 확고했다고 알려졌다.

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최고위원이 '친박 색채가 강하다' '강성이다' 등의 이유로 반대해온 것.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해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해 40%의 득표율로 선전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1순위로 거론됐다.
▲ 김진선 전 강원지사(왼쪽)와 이정현 전 의원

▲ 김진선 전 강원지사(왼쪽)와 이정현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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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내정자에 대한 확정은 이르면 주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에 앞서 당직 인선을 마무리했다. 전략기획본부장에 조원진 의원을 임명했고,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을 유임시켰다. 사무 1·2부총장에는 신성범 의원과 김태원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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