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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 투자자 사상 첫 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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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식 투자자가 528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또 개인이 보유한 주식수와 금액은 줄어들었지만 종목수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투자자는 사상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해 총 528만명을 기록했다. 2010년 479만명에 비해서 10.4% 늘었다. 총인구의 10.6%에 해당하는 수치로, 경제활동인구 4.7명 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셈이다. 유가증권시장 투자자가 386만명에서 437만명으로 13.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투자자도 209만명에서 238만명으로 13.7% 많아졌다.
또 우리나라 투자자의 평균적인 모습은 '3~4개 종목(5167주)에 5338만원을 투자하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47~48세의 남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주식수와 금액이 슬림화하고 종목수는 늘었다. 보유주식수는 5167주로 전년대비 12.7%(754주) 줄었고, 보유금액도 5338만원으로 전년대비 15.1%(946만원) 감소했다. 반면에 보유종목은 2.9종목에서 3.4종목으로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중이 60.8%로 아직까지 높았지만 여성비중이 36.2%에서 39.2%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남성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76.8%로 여성투자자를 압도했다.
투자자 연령은 47.4세로 전년보다 0.4세 높아졌다. 유가증권시장은 평균 48.2세, 코스닥은 44.9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가 코스닥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중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전체 주주 중 수도권 거주 비중은 2008년 58.5%에서 지난해 56.6%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투자자의 보유 주식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6%로 전년대비 1.6%포인트 감소했다.

또 기관 등을 포함한 전체투자자의 0.6%(3만3000명)가 시가총액의 75.5%를 차지했다. 1000주미만의 소액보유자는 66.6%(351만5000명)에 달했으나 이들이 차지하는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8%에 그쳤다.

한편, 전문투자자인 외국인과 기관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했다.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30.6%, 일반법인 29.6%, 개인 24.4%, 기관 13.0%를 보유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의 32.9%를 차지해 가장 많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불과했다. 반면에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7%를 차지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비중이 60%를 넘었다.

거래소는 "유로존 재정위기 이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활황 장세의 영향으로 전체 투자인구수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투자자 저변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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