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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4%, 한글날 공휴일 지정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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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대한민국 국민 84%가 한글날 공휴일 지정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들의 83.6%가 한글날 공휴일 지정을 찬성한다고 답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도 조사 시 68.8% 찬성보다 14.8%포인트, 지난해 76.3% 찬성보다 7.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 조사는 세종대왕 탄신 615돌을 맞아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일반 국민(19세 이상 성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오차 범위는 ± 3.1%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한글날 공휴일 지정시 경제적 효과는 ▲휴식, 여가, 관광 등의 활동에 따른 재충전으로 노동 생산성의 향상(33.7%) ▲문화·관광 활동 지출 증대에 따른 내수경기 활성화(21.3%) ▲문화·관광 등 여가 활동 증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1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답변자 57.5%가 국경일 또는 기념일로 한글날이 가장 우선 지정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어 15.4%는 제헌절을, 12.2%는 식목일을 꼽았다.
그러나 한글날이 10월 9일인지 알고 있는 국민의 수는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한글날을 알고 있다는 답변은 64%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도 88.1%보다 24.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한편 해외에서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한국어 학습 열풍으로 이어져 해외 한국어교육기관인 ‘세종학당’의 수강생이 급증하고 있다. 2007년 12개소로 시작된 세종학당은 현재 36개국 7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문화부는 '세종학당'을 지정·지원하는 총괄 기구로서 '세종학당재단' 설립을 내용으로 하는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5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단은 법시행과 설립 절차를 걸쳐 오는 10월 중 출범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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