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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플러스, 합자법인 설립으로 중국시장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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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씨엔플러스 가 중국의 중견 커넥터 제조업체인 CWB(合興集團)와 손잡고 합자법인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에서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자법인 설립은 씨엔플러스의 초정밀 커넥터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 대만, 유럽의 폭넓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CWB 영업력의 결합으로 양사의 장점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중국 메이저 전자회사인 하이얼(Haier), 하이신(Hisense), TCL 등과 세계적 기업인 제너럴일렉트릭(GE), 허니웰, 도시바 등에 범용 커넥터를 주로 납품 해왔던 CWB는 이번 합자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정밀 커넥터를 개발,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씨엔플러스는 중국과 대만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그 동안 겪었던 시장 확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신규시장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합자계약서에 따르면 기존 자본금 60만달러(한화 약 6억6000만원)인 씨엔플러스 쑤저우법인에 CWB가 신규증자 참여형식으로 27억위안(한화 약 48억6000만원)을 현금으로 납입해 CWB와 씨엔플러스의 지분율이 각각 51%, 49%가 되게 된다.

합자법인은 씨엔플러스 기술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할 경우 해당 매출액의 5% 로열티를 씨엔플러스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매년 배당도 15%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기업에 대한 영업권은 합자회사에서 하지 않고 씨엔플러스가 갖기로 해 영업권의 충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CWB는 향후 정밀 커넥터 분야는 개발 및 제조하지 않기로 해 시장에서 경쟁이 예상됐던 정밀 커넥터 부분에 대한 CWB와의 방향 정리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증자로 확보한 합자법인의 증자금 27억위안은 대부분 휴대폰용 초정밀커넥터의 개발과 양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 중국뿐 아니라 세계 휴대폰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합자회사 계약 체결식에서 씨엔플러스의 한무근 대표는 "이번 합자 성사는 씨엔플러스의 초소형, 초정밀 커넥터 기술 가치를 적정하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중국 전자제품시장 뿐 아니라 컴퓨터, 휴대폰시장 진출 및 점점 더 새로워지는 자동차용 커넥터에 대한 시장 진출 기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자회사 관계자는 "그 동안 CWB가 납품해왔던 중국 최대의 휴대폰 업체 화웨이(HUAWEI)에 씨엔플러스의 초소형, 초정밀 모바일용 커넥터 기술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소정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전자제품, 컴퓨터, 휴대폰시장 진출 등으로 3년내 500억원, 5년내 10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향후 중국 증시에도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CWB는 2011년도 중국 전자회사 100강 기업에 선정되는 등 자동차용 커넥터와 전자부품용 커넥터를 제조, 판매하는 중견그룹이다. 2011년도 연 매출 약 19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2년도에는 약 2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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