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보험 전자청약 시스템 도입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대한생명은 3일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상품설계에서 전자서명 청약까지 태블릿 PC를 통해 원스톱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플래너' 영업지원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현장에서 고객정보 입력 및 수정, 실손 중복가입 조회 등을 실시간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입설계는 물론 청약까지 태블릿PC 화면에 전용 펜으로 직접 서명하면 계약체결까지 마칠 수 있다.

회사 측은 보장분석제안서, 가입설계서, 각종 청약관련 문서 등 인쇄 비용이 연간 12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보험설계사(FP)의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출시한 건강&CI보험 3종과 플러스UP변액연금보험을 시작으로 올해 전 상품에 스마트플래너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FP를 위한 사이버 교육센터와 보장분석 및 재무설계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