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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 샴푸 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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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출시로 반격..생활용품업계 '글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오너 악재와 신규 브랜드 다우니의 약진으로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피죤이 샴푸·치약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피죤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헤어샴푸, 치약 등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신제품 등도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피죤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섬유유연제를 중심으로 운영을 해 왔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샴푸, 치약 등으로 사업 부문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피죤은 이윤재 회장이 물러나고 장녀인 이주연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라 회사를 이끌고 있다.
피죤 관계자는 “지난 과오를 털고 소비자에게 다시 사랑받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라면서 “직원들도 오너 악재를 딛고 심기일전해 열심히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업계에서는 피죤의 시장진출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생활용품업계 한 관계자는 “피죤이 기업 이미지 타격이 있는 데다 샴푸나 치약은 기존 업체들이 워낙 잘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진입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샴푸의 경우 화장품만큼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피죤이 신규 브랜드로 승부하려면 많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50%대의 점유율로 섬유유연제 시장 1위로 군림하던 피죤은 최근 점유율이 20%대까지 추락했었다.

온·오프라인상에서 피죤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매출이 급속도로 뚝 떨어진 것. 하지만 그간 좀처럼 할인행사를 하지 않다가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들어가면서 매출이 다시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할인효과'도 잠시, 세계 1위 섬유유연제 브랜드 다우니가 올 3월 국내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피죤 역시 기존 섬유유연제 브랜드들과 함께 위협을 받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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