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1년 기업경영분석(속보)
23일 한국은행이 상장기업 1488개와 비상장기업 175개 등 166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난해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총자산증가율 역시 전기전자와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해 전년보다 2.2% 떨어졌고 유형자산 증가율도 0.2%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율(5.4%)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5.0%) 모두 각각 1.8%포인트, 1.5%포인트 하락했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부채비율(99.4%)과 차입금 의존도(25.3%)는 전년보다 각각 4.4%포인트, 1.0%포인트 씩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100% 미만인 업체수 비중은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500% 이상인 업체수는 2.9%로 0.5%포인트 늘었다.
이와 함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수입인 현금흐름보상비율은 55.4%로 현금유입이 감소해 전년(62.7%)보다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의 현금흐름보상비율이 전년보다 떨어졌으나 건설업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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