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대표단을 구성해 페루 리마(Lima)에서 페루 주택건설위생부 장관과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페루 상하수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중남미 물ㆍ환경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페루 국가 간 기술원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페루의 하수도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해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주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에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대우건설, 동호, 수성엔지니어링이 공동 참여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올 12월까지 페루 하수분야 전반에 걸쳐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뒤 페루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하수재이용 방안을 제시하고 피우라(Piura)주 등 6개 주요도시의 하수도 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이 페루 수자원 환경개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건설업체에겐 페루의 40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물·환경시장과 중남미의 342억달러(약 42조원) 규모의 환경시장 진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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