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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2%P 추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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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만 한국레노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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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PC가 사양 산업이라는 말도 있지만 레노버는 PC 사업에서 충분한 수익을 내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12일 박치만 한국레노버 대표는 PC 사업에서 서둔 성과를 바탕으로 혁신 제품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레노버의 사업 방향을 한 마디로 얘기하면 PC 플러스 혁신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포스트 PC' 시장에 방점을 찍었다.
그의 자신감은 전 세계 PC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레노버의 성과에서 비롯된다. 레노버는 전 세계 시장에서 9분기 연속 상위 4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1위 업체와 간격을 줄이고 있다. IDC 등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레노버는 16%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1위 HP의 뒤를 2%P 차이로 추격 중이다.

박 대표는 레노버의 성장 비결로 연구개발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3200명의 PC 개발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500여개의 특허를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국내 PC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007년 레노버에 합류해 중국 PC에 대한 불신을 극복해온 박 대표는 "국내에서도 지난해 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레노버의 글로벌 전략을 그대로 국내 시장에도 적용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되고 있어 올해도 높은 성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포스트 PC를 겨냥한 신규 사업 투자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미래를 생각하면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지속 성장을 할 수 없다"며 "레노버에서도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 및 디지털 홈 그룹(MIDH) 부서를 신설해 900여명의 엔지니어를 투입했다"고 소개했다.

레노버의 MIDH는 이미 태블릿PC인 '씽크패드 태블릿'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고 올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에서 인텔과 협력해 만든 스마트폰 K800 등 다수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박 대표는 "레노버에서 최근 선보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우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출시된 후 성공 여부에 따라 각국의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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