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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물질 소진시키려면 원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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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만찬행사 비난은 외국박물관에 안가본 사람이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29일 일부 단체들의 원자력발전소 반대와 관련해 "원자력 발전을 해야 현재 상존하고 있는 핵물질들을 소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전 세계에 고농축우라늄(HEU) 1600t과 플루토늄 500t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핵무기 12만60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HEU와 플루토늄은 땅에 묻어도 없어지지 않으며 태우는 게 확실한 제거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서도 원자력 발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미국-러시아 간 군축 과정에서 미국의 경우 원전 연료 50% 이상을 핵탄두에서 해체한 HEU를 사용했다"며 "이것이 유가가 올라도 원전가격이 안 오른 비밀"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HEU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는 원전에서 태워야 한다"면서 "원전이 없어야 핵안보가 된다는 주장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6일 핵안보정상회의 정상 부인 초청 만찬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것에 대한 일각의 비난과 관련해 "영국에 있을 때 대영박물관에서 만찬을 하는 것을 봤고, 여러 번 초대받은 적도 있다"며 "외국박물관을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이 이런 글을 쓰는구나 싶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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