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주문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그동안 증시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가 기업 이익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철강주가 뚜렷한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미쓰비시 상사, 스미토모 상사, 이토추 상사의 주가도 큰폭으로 주저앉았다.
엔화 강세는 소니, 혼다 자동차, 도요타 자동차, 파나소닉의 주가를 2% 안팎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중국 증시는 3일째 밀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선전종합지수는 1.1%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2%, 대만 가권지수는 1.9% 급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6% 하락하며 3000선 아래로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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