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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최은성, 전북과 1년간 단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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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북현대모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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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다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대전 시티즌에서 물러난 골키퍼 최은성(41)을 영입했다.
전북은 23일 최근 재계약에 실패해 자유계약으로 풀린 최은성과 올 해 말까지 1년간 단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은성은 1997년 대전의 창단멤버로 프로생활을 시작해 한 팀에서만 15시즌을 소화한 ‘레전드’다. 하지만 최근 연봉협상 문제로 대전구단과 마찰을 빚으며 뜻하지 않게 선수생활을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전북은 “최은성이 다른 팀의 레전드로 오랜 시간을 보냈지만 그라운드를 떠나기에는 실력이 아깝다”며 “선수로서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고 전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최은성은 “기회를 준 전북구단에 정말 감사하다”며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온 만큼 새로 태어났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고의 팀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K리그 2연패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철근 전북 단장은 “실력이 좋은 선수가 뜻하지 않게 그라운드를 떠나는 게 마음이 아팠다”며 “골문을 보강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코칭스태프와 논의 후 영입을 결정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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