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여름 남성복 역시 도시와 정글을 오간다는 소식.
냉기가 가시고 나면 남성도 꽃분홍을 찾게 될 것이다. 예견했던 대로 올 봄은 남녀 할 것 없이 화려한 색상의 옷들이 윈도우를 점령하고 있다.
196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회상했다는 이번 컬렉션은 화려한 색상이 눈에 띈다. 톰 브라운의 메인 색상인 흰색에 감색, 빨강, 그래픽으로나 구현 가능한 분홍과 다양한 패턴을 선보이는데 소재 또한 다양하고 이를 믹스 앤 매치해 더 경쾌해 보인다.
봄·여름 패션을 주도하는 것이 화려한 색상만은 아니다. 밀리터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적용된 스타일이 선보이고 있다. 매 시즌 다양한 디자인의 가죽 재킷을 보여준 FnC 코오롱㈜의 존 바베이토스(John Varvatos)도 올 봄 모던 밀리터리 셔츠 재킷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밀리터리 룩은 매년 남성복 컬렉션마다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이는 주요 키워드다. 남성복 스타일에 있어서라면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랄까. 이번 시즌 존 바베이토스의 모던 밀리터리 셔츠 재킷은 좀 더 실용적이고 차분해 보인다.
재킷으로도 가능하고 셔츠처럼 입을 수 있다. 장인이 무두질한 스웨이드 소재로 되어 있는데 바람을 막아주면서도 실루엣을 살려 주니 가능한 얘기다. 모던 밀리터리 재킷은 다른 옷들과 맞추기 쉬운 부드러운 갈색과 감색, 검정과 회색 등의 기본 색상들로 구성되어 선보인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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